(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흥국생명이 돌아온 김연경의 맹활약에 힘입어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6, 25-16, 25-16)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이 18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다은도 14득점, 옐레나도 10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23.52%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로 분위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의 쓴맛을 봐야 했다.
1세트는 흥국생명이 웃었다. 초반 수비 불안으로 리드를 내줬던 흥국생명은 9-9 동점 상황서 김나희의 오픈 공격과 옐레나의 속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아포짓 김다은의 맹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분위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연경의 백어택 성공으로 25점을 선취하면서 1세트를 따냈다(25-16).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의 반격도 거셌다. 2세트 니야 리드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고, 상대 수비 범실을 묶어 초반 근소한 리드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경기 중반 이주아의 속공과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계속되는 활약과 이주아, 김나희의 속공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2세트도 승리했다(25-16).
3세트도 흥국생명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옐레나와 김연경의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김다은과 김나희, 옐레나의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이후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10점차까지 점수를 벌린 흥국생명은 25점을 선취하면서 승리, 셧아웃 승리를 거머쥐었다(25-16).
사진=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