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0년생 풀백을 노리고 있다.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스카우트까지 파견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맨유가 바이어 레버쿠젠 소속 라이트백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하기 위해 독일로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현재 디오구 달롯이 오른쪽 수비를 책임지고 있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 등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다른 라이트백 아론 완 비사카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달롯과 재계약을 맺거나 빠르게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맨유가 주시하고 있는 선수는 2000년생 풀백 프림퐁이었다. 네덜란드, 가나 이중국적 소유자인 프림퐁은 셀틱에서 뛰다 지난해 1월 레버쿠젠으로 팀을 옮긴 후 재능이 폭발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리그 25경기,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7경기 등 34경기를 소화했다. 단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 출전했을 정도로 팀 내 입지가 확고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풀백임에도 리그 11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2도움을 올렸다. 비록 팀은 단 3승을 거두며 부진하고 있지만 프림퐁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에서는 승점을 획득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나 국가대표팀 또한 프림퐁에게 계속해서 귀화를 권유하고 있다.
한편, 프림퐁의 계약은 2025년 여름 만료된다. 레버쿠젠은 프림퐁을 붙잡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맨유가 관심을 보이면서 프림퐁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맨유는 프림퐁의 이적료로 3500만 유로(한화 약 500억 원)를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