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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 김태균, 이승엽에 판정승

기사입력 2011.04.26 16:51 / 기사수정 2011.04.26 19:3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거포들의 맞대결에서 '아우'인 김태균(29, 지바 롯데)이 승리를 거뒀다.

김태균은 26일 일본 지바 QVC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NPB(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겸 7번타자로 출전했다. 김태균은 4회에 터진 선제 결승타를 포함애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올 시즌 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태균은 특히 2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때리며 시즌 타율을 2할7푼5리로 끌어올렸다.

2회말 2사 후에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를 상대로 가운데 직구를 노려쳐 안타를 터트렸다.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김태균은 4회말 1사 1루의 상황에서 좌익선상을 가리는 통렬한 2루타를 때려냈다. 1루 주자인 오마쓰 쇼이츠가 홈을 밟으면서 시즌 5번째 타점을 올렸다. 4회말에서 지바 롯데는 5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7회 2사 1루의 상황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교체된 투수인 가모시다 다카시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태균은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됐고 옿 시즌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이승엽은 오릭스의 1루수겸 6번 타자로 출전해 안타를 떄려냈다. 2회초 1사의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를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4회 2사 1루의 상황에서는 우측 펜스를 맞는 대형 2루타를 때렸지만 1루주자인 T-오카다가 홈에서 아웃돼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7회 무사 2루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나루세의 낮은 변화구에 방망이가 돌아가면서 헛 스윙 삼진을 당했다.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시즌 타율이 1할7푼1리로 조금 올라갔다.

이날 경기에서 지바 롯데의 나루세는 9이닝동안 무사사구 12탈삼진을 잡으며 완봉승을 올렸다. 나루세의 호투에 힘입은 지바 롯데는 6-0으로 완승했다.

[사진 = 김태균, 이승엽 (C) XTM 제공, SBS CNBC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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