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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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에 안타까운 제주 남기일 감독 "빨리 회복되길 기원해"

기사입력 2022.10.23 14:38 / 기사수정 2022.10.23 14:51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이 쾌유를 빌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울산은 22승 10무 5패, 승점 76으로 1위, 제주는 13승 10무 14패, 승점 49로 5위다. 

경기 전 남기일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오늘 울산의 우승을 축하하고 싶다. 저희는 마지막까지 팬들께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준비했다. 선수들도 원정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 위해 준비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최근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발생한 제주는 현재 골키퍼 진이 대부분 이탈해 이번 시즌 3경기 출장에 그친 김근배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남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나태해졌고 그 과정에서 사고가 나 구단에서도 걱정하고 있다. 다친 선수들은 빨리 회복되길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어떤 걸 얻고 싶은지 묻자 남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걸 계속할 것이다. 측면에서 기회를 만들어 주민규 선수에게 볼이 가 득점하길 바라며 공격적으로 주문했다”고 밝혔다.

제주는 지난 시즌엔 전북 현대, 그리고 이번 시즌엔 울산의 우승을 지켜보고 있다. 남 감독은 “이제는 제주에서 시상식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라면서 “계속해서 내려올 거라고 본다. 축구의 중심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 상황을 보면 전북과 울산이 축구 중심지가 되고 있고 제주도 그렇게 하기 위해 내년 시즌도 부단히 움직여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전북과 울산의 양강구도를 깰 거라는 예상과 달리 제주는 5위에 머물러 있다. 양강 구도를 깨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묻자 남 감독은 “전북과 울산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팀은 아니다. 울산도 17년 만에 우승하지 않았나. 그간의 부단한 노력으로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제주도 올 시즌 부침도 많이 겪고 경기도 좋지 않았다. 그런 고비를 넘겨야 하고 시간이 필요한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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