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이 자신의 준플레이오프 29번째 탈삼진을 기록하며 ‘투수 전설’ 송진우를 넘었다.
안우진은 22일 KT 위즈와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 5회까지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2018년 준플레이오프 2경기 10개, 2019년 2경기 3개, 그리고 2022년 1차전에서 9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총 22개의 삼진을 기록했던 안우진은 4차전 5회 29번째 삼진을 기록하면서 송진우(전 한화)의 기록을 넘어섰다.
안우진의 삼진쇼는 4차전에도 이어졌다. 1회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진쇼를 시작한 안우진은 2회 삼진 2개, 4회 1개, 5회 2개를 추가하면서 신기록을 작성했다. 5회 선두타자 심우준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흐름을 이어간 안우진은 2사 후 강백호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내며 신기록을 썼다.
한편, 안우진은 5회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경기가 그대로 이어져 안우진이 승리한다면,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 통산 세 번째 승리를 달성하며 구대성(전 한화) 외 15명의 선수가 보유하고 있는 최다승 기록을 넘어설 수 있게 된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