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5 19:14 / 기사수정 2011.04.25 19:14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리오넬 메시가 '50호골'의 금자탑으로 스페인 프로축구 역사를 새로 쓰자, 메시의 사촌인 막시 비아누치도 같은 날, 자신의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사촌에게 보답했다.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아순시온의 데펜소르 델 차코 경기장에서 열린 아페르투라(전기리그) 파라과쟈 2011 15라운드, 클룹 올림피아와 솔 데 아메리카의 경기에서 비아누치는 후반 추가골을 터트리며 올림피아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비아누치는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골로 자신의 시즌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사촌 동생인 메시가 올시즌 50호골(24일 오전 5시 경)을 터트린 지 네 시간 만의 일이다.
비아누치의 골에 힘입어 이날 승리를 거둔 올림피아는 나씨오날을 골 득실차로 따돌리고 리그 선두자리를 지켰다. 올림피아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3회, 자국리그 38회 우승을 자랑하는 파라과이 최고 명문이나, 2000년 이후에는 리베르탓의 독주에 밀려 10년넘게 우승 기록이 없다.
비아누치(1984년생)는 메시의 외사촌으로 메시보다 세 살이 많다. 역시, 164cm의 단신으로 측면 공격수가 주 포지션이다. 메시와 같은 로사리오 출신이지만, 파라과이 명문 리베르탓에서 프로 선수로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파라과이에서 보냈다.
이후 플라멩구(브라질), 크루스 아쑬(멕시코) 등 중남미 명문 구단에서 활약을 이어갔지만, 그리 주목할 만한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결국, 올해 초, 올림피아로 이적하며 4년 만에 파라과이 무대로 복귀했다.
[사진=비아누치(C) 디아리오 올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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