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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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회복' 불펜 대기하는 안우진 "여유있게 이겼으면" [준PO4]

기사입력 2022.10.20 18:14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로 괴력투를 펼쳤던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4차전 불펜에서 대기한다.

키움은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1차전과 3차전을 잡은 키움은 이날 승리하면 LG 트윈스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4차전에서 준플레이오프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은 키움은 이날 총력전을 예고했다. 안우진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안우지는 지난 16일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던 안우진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오른쪽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며 다소 이르게 마운드를 내려온 바 있다.

4차전을 앞두고 만난 안우진은 "살은 다 차올랐다. 이런 적이 몇 번 있었다. 3일 정도면 나아서 큰 걱정은 안 했다"며 "손가락 때문에 100구 넘게 던지지 않아서 오히려 캐치볼 때도 컨디션이 좋고, 자고 일어날 때도 덜 피곤하게 일어나는 것 같다. 컨디션은 좋다"고 전했다.

안우진은 데뷔 시즌인 2018년부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 나서 데일리 MVP에 선정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전까지 네 번의 가을야구를 경험한 안우진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패전 없이 4승 2홀드, 평균자책점 2.48. 그리고 올해의 안우진은 더 강해졌다.

안우진은 "내가 가장 어렸고, 큰 경기니까 나 하나 때문에 지고 이기고 하는 게 너무 부담이었다.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던지니까 그게 잘 됐던 것 같다. 지금은 중요한 선발투수를 하고 있고, 경험도 쌓이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작년보다도 발전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키움으로서는 안우진이 등판하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안우진은 "내가 던지고 안 던지고를 떠나서, 어제처럼 여유있게 이기면 좋을 것 같다. 끝까지 편하게 볼 수도 있고, 분위기도 올라온 상태로 오늘까지 이기면 끝나는 거니까 크게 이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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