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소지섭이 팬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SNS를 개설한 사연을 전했다.
소지섭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소지섭은 지난 달 'soganzi_51'이라는 아이디로 SNS를 개설해 과거 데뷔 시절 사진부터 최근 근황까지, 재치 넘치는 게시물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날 소지섭은 "SNS 개설이 화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미소 지으며 "팬들에게 잘 표현을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제가 작품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작품을 안 할 때는 다른 쪽에서 노출되는 부분도 없고 하다 보니 미안한 부분이 생기더라"며 "그래서 단순히 멋진 사진을 올리기보다는, 보면서 추억할 수도 있게 재미있게 하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소지섭을 부르는 대중의 애칭인 '소간지'를 아이디에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소간지'라는 표현이 너무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는 오히려 그냥 그 자체로도 재밌을 것 같더라"고 다시 웃어 보였다.
또 "예전 사진들을 보면 그 때의 추억이 조금씩 떠오르는 것 같다. 그렇게 추억, 상황을 공유하고 싶고, 단순히 추억팔이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제가 직접 SNS 사진을 올리고 있고, 그래도 혹시 몰라서 올리기 전에 소속사 관계자 분에게 확인은 한 번 받는다"고 덧붙였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 분)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26일 개봉한다.
사진 = 피프티원케이, 소지섭 소셜미디어,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