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포스트시즌 첫 타점의 기운을 안고 월드시리즈 무대를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를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16일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4차전을 5-3 승리로 장식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111승, 승률 0.685를 기록했던 다저스를 업셋하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2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일찌감치 에이스 다르빗슈를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다르빗슈가 올해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여준 가운데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제 몫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우완 잭 휠러를 1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 시즌 정규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2.82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고 포스트시즌에서도 2경기 12⅓이닝 3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샌디에이고 부동의 주전 유격수인 김하성은 휠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5월 19일 필라델피아전에서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내야 안타를 생산했었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3타수 1안타 2삼진이다.
최근 타격감도 좋다. 지난 16일 다저스전에서 포스트시즌 마수걸이 타점을 뽑아내면서 한층 자신감을 가진 상황에서 휠러와 필라델피아를 만난다.
사진=MLB 코리아 인스타그램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