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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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매과이어한테서 볼 수 없는 능력 가져" (英 매체)

기사입력 2022.10.15 12: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영국 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보다 김민재가 더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이번 시즌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적응기를 거치지 않고 맹활약하고 있다. 데뷔 후 2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고, 나폴리가 치른 12경기 중 11경기에 선발로 나설 만큼 핵심 수비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190cm의 큰 키를 이용해 제공권 싸움에 능한 모습을 보이며, 거구임에도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을 보유하고 있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준수한 빌드업 능력, 정확한 킥 능력까지 갖춰 나폴리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덕분에 나폴리는 1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언론도 김민재의 탁월한 신체 능력에 주목했다. 영국 90min은 김민재를 맨유의 매과이어와 비교하면서 엄청난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매체는 "중국에서 튀르키예로 넘어왔을 때만 하더라도 도박과 같았다. 하지만 지금 그의 능력은 의심할 수 없다"면서 "김민재는 거대한 신체를 가졌지만 스피드, 발 기술, 지능을 가졌다. 매과이어는 꿈만 꾸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완벽에 가까운 수비수다.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나폴리 수비에 자리 잡았다"라면서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대체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비수에게 중요한 출전 시간을 놓고 봐도 확실하다. 김민재는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며 나폴리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조명했다.

한편, 김민재와 비교 당한 매과이어는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 끔찍한 수비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선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팀을 패배로 몰아넣었고, 맨유는 무려 7골을 내줬다. 이후 벤치로 밀려났고, 최근에는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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