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첼시와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4일(한국시간)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던 캉테는 햄스티링 부상이 재발하면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부상을 입은 캉테는 이후 첼시의 의료진의 관리 밑에서 꾸준한 재활 치료를 받았고, 지난달 말미에 훈련장으로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캉테는 훈련 중에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면서 지난 12일에 열렸던 AC 밀란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 원정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2~3주 뒤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또 부상을 당하면서 캉테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참가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게 됐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캉테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24년 만에 조국 프랑스를 월드컵 정상 자리에 올려놓았다.
또한 첼시가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우승에 기여하면서 카타르 월드컵 때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부상이 조금씩 늘기 시작한 캉테는 이번 시즌 부상이 길어져 리그 1, 2라운드 제외한 모든 경기를 결장하면서 약 3주 뒤에 발표될 프랑스의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확률이 높아졌다.
이미 대표팀의 또 다른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시즌 개막 전에 반월판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기에, 캉테의 부상 소식은 프랑스의 고심이 깊어지게 만들었다
캉테의 부상은 소속팀인 첼시에게도 고민거리를 안겨다 줬다. 첼시와 캉테와의 계약은 오는 2023년 6월 30일에 만료가 되지만, 캉테가 만 30세를 넘긴 이후 부상이 잦아지면서 첼시는 캉테와 이별을 하는 미래도 고려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