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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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돌아왔다...3년 만에 UCL 멀티골 '쾅쾅'

기사입력 2022.10.13 06:0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드디어 챔피언스리그에 손흥민이 돌아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마르세유에게 발목을 잡힌 스포르팅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카마다 다이치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손흥민이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었고 8분 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역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추가골을 넣어 후반 42분 피라데 알리두가 만회골을 넣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히샬리송과 공격진을 구성했고 왼쪽 측면 윙백 파트너로 이반 페리시치 대신 라이언 세세뇽과 함께 출전했다. 

익숙한 세세뇽과 좋은 플레이를 보였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 역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빠른 스피드로 침투와 돌파를 시도했고 다른 경기보다 슈팅도 자주 시도했다.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전반 20분 케인의 공간 패스를 따라가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는 동점골을 넣은 뒤 빠르게 하프라인으로 돌아가 추가골 의지를 보였고 팔에 찬 검은 완장을 뺀 뒤 입을 맞추고 두 손가락을 하늘로 치켜세워 세상을 떠난 지안피에로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했다. 

케인이 역전골을 터뜨린 뒤인 36분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높은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강력한 발리슛으로 연결해 멀티 골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후반 15분 케인의 롱패스를 소유한 뒤 투타와 경합했고 파울을 당했다. 투타는 앞서 케인에게 파울을 해 경고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세 시즌 만에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손흥민은 복귀 후 네 번째 경기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고 무엇보다 멀티 골로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섯 번째 멀티 골을 터뜨렸고 이는 지난 2019/20시즌 즈베즈다 원정 경기 멀티고 이후의 기록이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되며 85분간 맹활약했다. 그는 6개의 슈팅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고 두 골을 터뜨리며 자신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돌아왔음을 보여줬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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