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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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직행' 키움, 달콤한 휴식 즐기고 13일부터 훈련 재개

기사입력 2022.10.12 15:34 / 기사수정 2022.10.12 15:44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된 키움 히어로즈가 달콤한 휴식을 즐긴 후 본격적인 포스트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키움은 12일을 선수단 전체 휴식일로 정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다면 이날부터 5위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러야 했지만 2위 LG 트윈스가 키움을 도왔다. 

LG는 지난 11일 잠실에서 kt 위즈를 6-5로 꺾고 홈팬들에게 정규시즌 최종전 승리를 선물했다. 1회초 선발투수 임찬규가 흔들리며 4실점 했지만 쉽게 쓰러지지 않았다. 4-5로 끌려가던 9회말 극적인 동점을 만든 뒤 오지환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안타로 kt를 울렸다.

키움은 kt가 패하면서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시즌 80승 62패 2무, 승률 0.563으로 kt와 동률이 됐지만 올해 상대 전적에서 8승 7패 1무로 앞서며 규정에 따라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준플레이오프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하게 됐다.

키움은 앞서 지난 8일 두산과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5-1로 이겼지만 kt의 잔여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운명에 놓였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고도 가슴을 졸이며 kt의 10일 수원 NC전(kt 5-2승), 11일 LG전을 지켜봤다. 훈련과 휴식을 병행했던 사흘 동안 마음이 편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kt가 LG에 덜미를 잡히면서 키움은 오는 16일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전까지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 1선발 안우진, 2선발 에릭 요키시가 100%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오는 12~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전체 훈련을 실시한 뒤 15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다툰다. 선수단은 준플레이오프 기간 홈 경기(1, 2, 5차전)의 경우 단체 합숙 없이 출퇴근하면서 게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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