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코리아닷컴=장영우] 25일 오후 3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포항스틸러스의 2007 하나은행 FA컵 결승1차전에서 포항은 전남에게 3-2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이날 포항은 전반 중반 전남 김치우에게 왼발 프리킥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나갔다. 이후 포항은 따바레즈, 김광석이 연속골을 기록하며 1차전 승리가 보였지만 이후 다시 전남의 김승현, 곽태휘에게 2골을 내주며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포항의 공격을 책임지는 '특급 도우미' 따바레즈는 공수를 넘나드는 넓은 활동폭으로 1천여 포항 원정 팬들을 열광시켰다.
따바레즈는 전반 23분 신광훈이 수비수 이준기의 파울을 유도하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시키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골을 바탕으로 포항은 경기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꿔 놓으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고 따바레즈는 공수를 넘나들며 고기구, 김기동 등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포항의 조직력을 뽐냈다.
포항은 세트플레이 찬스가 찾아오자 따바레즈는 자신의 장기인 예리한 오른발 킥력을 과시하며 전남의 골문을 여러차례 위협했다.
후반 4분 따바레즈의 감각적인 오른발 코너킥을 슈벵크가 헤딩으로 골라인 앞에 떨어뜨려놓았고, 문전에서 기다리던 수비수 김광석이 지체없이 슛으로 이어가면서 추가골이 터뜨렸다.
이렇게 포항을 해내고 있는 따바레즈가 오는 12월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전남과의 결승2차전 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 되는 바이다.
장영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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