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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2차전에서 비기는 경기 안한다."

기사입력 2007.11.26 02:42 / 기사수정 2007.11.26 02:42

취재편집실 기자

“2차전에서도 승리 하겠다”

[풋볼코리아닷컴=허회원] 25일 오후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2007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전남이 3-2로 포항을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특히 전남을 이끌고 있는 허정무 감독은 파리아스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기쁨을 더했다. 

허정무 감독은 승리 후 “양팀 모두 결승전 다운 멋진 경기를 했다. 전반전에 선수들이 경기 감각이 떨어져 부진한 경기를 했지만 후반에는 주도권을 잡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허정무 감독이 밝힌 바와 같이 이날 경기에서 5골이 터지는 공방전 속에 결승전다운 명승부를 펼치면서 팬들에게 보답했다. 허정무 감독이 염려했듯이 전남은 경기초반부터 포항에 밀리며 부진했지만 후반 들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포항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또 허정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뛰어난 용병술을 선보이면서 파리아스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전남이 1-2로 뒤지고 있을 때 교체 투입 된 김승현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역전골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후 곽태휘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한 것 결국 전남은 곽태휘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FA컵 결승 2차전에 대해서는 “뒤집힐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는 경기다. 무조건 비겨도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승부를 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연 허정무 감독의 바램대로 전남이 2차전에서도 포항을 꺾고 2년 연속 FA컵 정상 자리에 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박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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