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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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 방식에 변화를 준 포항

기사입력 2007.11.26 02:19 / 기사수정 2007.11.26 02:19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이강선] 포항 스틸러스가 25일 오후 3시 광양 전용 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2007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전술에 변화를 들고 나왔다.

포항의 주 득점 방식은 세트피스를 이용한 득점 이였다. 이러한 득점 방식을 통해 포항은 K-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전승을 거두며 우승에 오를 수 있었다. FA컵 결승전에서도 포항은 세트피스를 이용한 공격으로 전남을 위협하고 있었다.

하지만 방식은 더욱 다양해 졌다. 보통 따바레즈가 크로스를 올려 전방에 있는 선수들이 헤딩으로 득점을 결정짓는 방식 이였지만 이날은 짧은 패스로 전방의 선수들에게 연결한 다음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는 방식과 기존의 방식을 번갈아 가면서 전남에 공격을 퍼붓고 있던 것이다. 이러한 세트피스를 통해 포항은 황재원과 슈벵크가 슈팅을 시도하며 전남을 압박하고 있었다.

후반에도 포항의 공격은 이어졌고 결국 후반 4분 득점을 뽑아내며 세트피스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따바레즈가 올려준 코너 킥을 슈벵크가 헤딩으로 뒤로 살짝 흘려 줬고 그대로 김광석이 골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한 것. 포항의 세트피스가 빛을 바라는 순간 이였다. 하지만 이러한 플레이에 불구하고 포항은 아쉽게 3-2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비록 패했지만 성공적인 세트피스를 선보인 포항, 과연 2차전에서는 변화된 전술이 빛을 볼 수 있을지 포항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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