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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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마라토너' 오주한, 전국체전 남자 마라톤 첫 우승

기사입력 2022.10.09 15:1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34·청양군청)이 전국체전 남자 마라톤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주한 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마라톤에 출전해 2시간18분07초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케냐 국적으로 세운 개인 최고 기록은 2시간05분13초이고, 귀화 후 최고 기록은 2시간08분21초다.

2위는 2시간18분43초를 기록한 김종윤(청주시청)이었다. 3위에는 이장군(청주시청)이 이름을 올렸고, 2시간20분04초를 기록했다.

케냐 출신인 오주한은 지난 2018년 귀화했다. 2019년 전국체전에 마라톤이 아닌 10,000m 경기에 출전해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20년 전국체전이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는 19세 이하 고등부 경기로 축소 운영됐다.

오주한은 지난해 도쿄 올림픽과 올해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완주에 실패하는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첫 전국체전 마라톤 경기에서 1위에 오르며 아쉬움을 털었다. 오주한은 오는 2023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도전을 재개한다.

사진=울산,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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