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오릭스)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완벽 투구를 펼치며 일본 무대 첫승을 거뒀다.
박찬호는 22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릭스는 이번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세이부와의 3연전을 '코리안데이'로 정했다. 이번 행사는 오릭스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기념 Korean Day 힘내라 일본!'이란 타이틀과 함께 한국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세이부전에 선발로 등판한 박찬호와 이승엽은 코리안데이에 걸맞게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이번 행사를 더욱 빛냈다. 박찬호는 포수로 나선 스즈키 후미히로, 이토 히카리와 경기장을 찾은 한국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전했다.
박찬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정말 의미있는 경기였다. 오늘이 한국의 날이었는데 한국에서 오신 분들과 많은 교민들의 응원이 있어서 큰 힘이 됐다. 포수 2명이 좋은 리딩을 해줘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내와 아이들이 와 줘서 더 기쁘다. 그래서 더욱 의미있는 경기였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오릭스 팬들에게 좋은 시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박찬호 ⓒ SBS CNBC]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