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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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경쟁자' 日 MF, 1도움 활약→프라이부르크 승리 견인

기사입력 2022.10.07 12: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라이부르크에서 정우영과 경쟁하고 있는 일본 국적의 도안 리츠가 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프라이부르크는 7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G조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3전 전승을 달린 프라이부르크는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고, 낭트는 같은날 올림피아코스를 꺾은 카라바흐에 밀려 3위(1승2패, 승점 3)로 내려앉았다.

프라이부르크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정우영은 이번 경기에 결국 출전하지 못했다. 반면, 이번 여름 프라이부르크에 합류해 정우영과 경쟁하고 있는 도안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후반 3분 다니엘 카이레의 선제골을 도왔다. 

리츠는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상대 수비 공을 뺏어내 중앙에서 노마크 상태에 있던 카이레에게 연결했다. 카이레는 논스톱으로 골문 구석에 찔러넣었다. 후반 38분 루카스 쿠블러와 교체되기 전까지 85% 패스 성공률, 드리블 돌파 5회 성공, 찬스 메이킹 5회, 리커버리 5회 등 공수를 가리지 않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 경기로 리츠는 확실한 주전 자원임을 증명해냈다. 반면, 정우영은 5장의 교체 카드에서도 선택받지 못하며 줄어든 입지를 재확인 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에서 준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시즌 전반기에는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했고, 후반기부터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팀이 리그 6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 도안이 이적해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도안은 DFB-포칼과 리그 개막전에서 득점을 올렸고,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다. 

반면 정우영은 출전한 11경기 중 7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하게 기회가 줄어들면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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