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몸값'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목숨을 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한다.
오는 28일 공개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5일, 스릴 넘치는 2차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극한의 상황 속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한 노형수(진선규 분), 박주영(전종서), 고극렬(장률)의 광기 어린 사투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바깥세상과의 완전한 단절이 만들어낸 아수라장 속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밟고 밟히는 사투가 스펙터클하게 펼쳐진다.
원작 단편영화 ‘몸값’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한 '몸값'은 원작의 파격성에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해 더욱 확장된 스토리와 스케일로 제작된다.
특히 원테이크(One Take :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기법으로 촬영, 생동감 넘치는 스릴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전우성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고, 영화 ‘낙원의 밤’, ‘봉오동 전투’, ‘마녀’ 등 영화계에서 내로라하는 김영호 촬영감독이 가세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또한 ‘지옥’, ‘D.P.’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2차 예고 영상은 시작부터 강렬하다. 먼저, 몸값을 두고 흥정을 벌이는 노형수와 박주영의 묘한 신경전이 흥미롭다.
의미심장한 박주영의 수락에 이어진 ‘HOW MUCH IS YOUR BODY’라는 문구는 순식간에 분위기를 뒤집는다. 이어 상상도 못 한 풍경이 펼쳐진다. 스탠딩 베드에 묶인 채 신체 부위별 가격이 매겨지는 노형수.
경매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 속 감정 없는 얼굴로 경매를 진행하는 박주영의 모습도 소름을 유발한다. 이어진 영상 속 노형수의 운명은 다시 반전을 맞는다. 지진이 건물을 덮치며 노형수에게 살 기회가 찾아온 것.
그러나 저마다의 욕망이 꿈틀대는 아비규환의 현장은 또 다른 생존 게임의 장으로 변한다. ‘모든 게 무너진 세상, 질서도 양심도 없다’라는 문구는 생존을 위한 이들의 광기 어린 사투를 예감케 하며 극강의 서스펜스를 불러일으킨다.
극한의 상황에서 탈출해야 하는 노형수, “아저씨 오늘 몸값이 대충 다 해서 8억 정도 됐거든, 내가 그거 2배로 쳐 줄테니까”라며 새로운 제안을 건네는 위험한 흥정전문가 박주영. 여기에 “우리 아버지한테 콩팥을 갖다 드려야 하니까”라며 광기를 폭발시키는 고극렬의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사느냐 죽느냐 팔리느냐’를 두고 맹렬히 부딪히는 세 사람, ‘미친 자들의 거래에 베팅하시겠습니까?’라는 도발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곳에서 광기 어린 사투와 치열한 심리전을 그려낼 진선규, 전종서, 장률의 열연은 최고의 관전 포인트.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로, 전종서는 대상을 가리지 않는 흥정 전문가 박주영으로, 장률은 대가를 치르더라도 거래를 성사시켜야만 하는 고극렬로 분한다.
한편, '몸값'은 오는 28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