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약스 원정을 대승으로 장식한 나폴리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유럽대항전 원정 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득점함과 동시에 가장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에서 전후반 각각 3골씩 득점해 6-1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나폴리는 조 1위를 유지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나폴리는 전반 9분 만에 쿠두스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빠르게 만회했다. 전반 17분 라스파도리가 헤더 동점골을 터뜨렸다. 32분에는 캡틴 디 로렌초가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 지엘린스키가 한 골 더 추가해 점수를 벌렸다.
후반전도 나폴리의 축제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라스파도리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후반 17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가 라스파도리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후 5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6분에는 교체 투입된 시메오네와 은돔벨레가 6번째 골을 합작했다. 막강 화력을 앞세운 나폴리는 까다로운 아약스 원정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이번 경기 대승으로 나폴리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UEFA에 따르면 나폴리는 유럽대항전 원정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득점했고, 가장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지금까지 원정에서 나폴리가 기록한 최다골 및 최다골 차 승리는 1992/93시즌 UEFA컵(현 유로파리그) 발렌시아전(5-1 승)이었다. 최근에는 2014/15시즌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트라브존스포르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당시 나폴리는 23년 만에 최다골 차 승리 동률을 이뤘고, 최다골 기록은 넘지 못했다.
결국 이 기록은 30년 만에 깨졌다. 아약스를 상대로 무려 6골을 기록했고, 5골 차 승리를 거뒀다. 아약스는 리버풀, 레인저스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이번 시즌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나폴리의 최종 성적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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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