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유벤투스와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무릎 수술을 받았음에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무릎 수술을 받은 포그바는 월드컵에 참가하고자 오는 10월 중으로 경기에 복귀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 7월 훈련 중 오른쪽 무릎의 외측 반월판이 손상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치료하는 방식을 두고 포그바는 월드컵에서 뛰지 못할 것을 우려해 수술이 아닌 재활 치료를 택했지만, 부상 부위가 악화되면서 끝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지난 7일 유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는 찢어진 반월판 연골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기로 했는데, 우리는 포그바의 복귀 시점을 2023년 1월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포그바가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불참하게 된다는 의미인데, 큰 수술을 받고 긴 재활 기간이 예상되는데도 포그바는 월드컵을 포기하지 않았다.
매체는 "포그바는 현재 수영장을 비롯한 재활 시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조만간 잔디 위에서 훈련하는 게 가능해질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그바의 목표는 오는 10월 26일에 열리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6차전에 출전하는 것"이러며 "유벤투스는 포그바가 이 경기에 복귀하는 게 가능한지 유심히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핵심 멤버로 활약하면서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이미 모든 축구 선수들이 손에 넣길 원하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음에도, 포그바는 월드컵에 참가해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고자 한다.
월드컵에서 뛰기 위해 재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포그바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빠른 복귀에 성공해 프랑스의 월드컵 명단에 승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