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코에 큰 부상을 당해 향후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포르투갈이 25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리그 A 2조 5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디오구 달롯이 전반 33분과 후반 7분 멀티골을 넣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전반 추가시간 47분, 디오구 조타가 후반 37분 쐐기골을 넣어 2조 선두를 질주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득점 없이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큰 부상을 당해 우려를 낳았다. 전반 12분 윌리엄 카르발류의 로빙 패스를 처리하려던 과정에서 골키퍼와 충돌했다.
골키퍼가 공을 펀칭하려고 팔을 뻗은 상태에서 호날두는 헤더를 하려고 머리를 들이민 상황이었다. 큰 충격을 받은 호날두는 코에 출혈이 발생했고 고통스러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의무팀이 빠르게 응급치료를 진행했고 코에 밴드를 붙이고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폴타임을 소화한 뒤 호날두는 경기에 만족하지 못했는지 고개를 떨군 채 드레싱룸으로 들어갔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훌륭한 경기. 중요한 승리였다"라며 "우리의 목표를 위해 집중력을 유지했다. 환상적인 응원을 보내준 포르투갈 국민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는 응급조치만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포르투갈로 돌아가 정밀 검사를 받게 된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홈에서 스페인과 2조 선두 자리를 두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선두는 내년 6월 열리는 준결승에 진출한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