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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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 폭격기 맞아?...'7슈팅 1유효슛+PK 실축' 굴욕

기사입력 2022.09.25 09: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폭격했던 체코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가 페널티킥 실축을 포함해 형편없는 경기력을 펼쳤다.

체코는 25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시노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A 그룹 2 5차전서 디오구 달롯에게 멀티골,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구 조타에게 추가골을 내줘 0-4로 대패했다. 이로써 체코는 1승 1무 3패로 같은날 스페인을 2-1로 꺾은 스위스(2승 3패, 승점 6)에게 밀려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날 전반전까지만 해도 체코의 경기력은 괜찮았다. 강한 전방압박과 측면을 이용한 빠른 역습으로 포르투갈을 괴롭혔다. 하지만 페널티킥 실축 한 번이 돌이킬 수 없는 대패로 이어졌다.

체코의 3톱 중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시크는 전반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허망하게 날렸다. 시크는 가볍게 공을 처리했지만 시크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이후에도 시크의 슈팅은 번번이 골대 위를 넘겼다. 영점 조준이 제대로 되지 않은 시크는 이날 90분을 뛰면서 총 7개의 슈팅을 기록해 단 한 개의 유효슛만 기록하는 굴욕을 겪었다.

지난 시즌 시크의 활약을 생각하면 믿을 수 없는 저조한 경기력이었다. 바이어 레버쿠젠 소속인 시크는 분데스리가에서 27경기에 출전해 무려 24골을 기록했다. 득점왕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엘링 홀란(22골)을 뛰어넘으며 분데스리가를 폭격했다.

지난해 열렸던 UEFA 유로 2020에서도 5골로 실버부츠를 수상했을 정도로 득점 감각은 물이 오른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소 잠잠하다. 리그 5라운드가 돼서야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DFB-포칼을 포함해 시즌 10경기에서 3골만 기록 중이다.

소속팀에서 잠잠했던 결정력은 대표팀까지 이어졌다. 폭격기였던 시크는 이날 굴욕적인 기록과 함께 대패의 원흉이 됐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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