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연이틀 잡고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또 한 걸음을 옮겼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85승4무46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43승2무89패로 4연패에 빠졌다.
SSG가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내고 시작했다. 1회말 첫 타자 라가레스의 타석부터 상대 실책이 나오며 주자 1루 상황, 최정이 한화 선발 김기중의 2구 142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은 SSG는 2회말 오태곤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박성한의 안타에 진루해 이재원의 희생플라이에 들어와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한화도 3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허관회가 우전 2루타로 출루, 유로결의 우익수 뜬공에 3루까지 진루, 이도윤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SSG는 3회말 김강민의 볼넷과 오태곤, 박성한의 연속 안타를 엮어 한 점을 더 내고 4-1을 만들었다. 한화는 4회초 최재훈과 노시환의 연속 볼넷, 터크먼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하주석의 땅볼로 3루주자가 홈에서 잡혔으나 이후 장운호가 8구 승부 끝 희생플라이를 만들면서 2-4, 2점 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6회말 윤산흠 상대 라가레스와 최지훈의 연속 볼넷, 최정 자동 고의4구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 SSG는 투수가 정우람으로 바뀐 뒤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5-2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한화도 9회초 김택형 상대 뒷심을 발휘했다. 최재훈의 솔로홈런 뒤 노시환과 터크먼의 연속 안타로 1·3루 상황, 김택형의 폭투로 노시환이 홈을 밟아 4-5, 한 점 차. 하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고, 그대로 SSG가 승리를 가져왔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3승을 올렸다. 이어 최민준과 노경은이 깔끔하게 1이닝을 막고 홀드를 챙겼다. 마무리 문승원의 엔트리가 말소된 상황에서 김택형이 9회 올라와 2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끝내 세이브를 챙겼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