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그토록 열망했던 슈퍼스타에게 배신을 당하자 완전히 그를 잊었다.
스페인 언론 엘 데바테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더 이상 킬리앙 음바페 영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고 전했다.
레알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까지 음바페 영입에 사실상 올인했다. 지난 2021년 여름엔 레알이 본격 행동에 옮겼고 최고 1억 8천만유로(약 2498억원)의 이적료를 PSG에게 제시했지만, PSG는 무응답으로 일관했고 여름 이적시장이 닫혔다.
PSG는 음바페를 잡고 싶어 했고 여기에 에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간접적으로 압박을 했다. 음바페는 결국 지난 5월 PSG와 2025년까지 2년에 1년 옵션이 포함된 재계약을 맺었다.
언론은 "음바페가 세 달 전 레알 마드리드를 배신한 뒤 다시 레알을 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PSG를 2년 뒤에 떠날 수 있다는 걸 밝혔다"라며 "이제 아주 명확한 하나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절대로 또 다른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팀이 그의 집 앞을 지나쳐갔고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자신을 반겨줄 팀에 합류하려고 했고 신뢰가 있던 시기에 그는 사라졌다. 음바페는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놓쳤다. 그는 절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아이돌이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팀에서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은 계속해서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를 배신했다고 주장하며 이미 레알은 다른 스트라이커를 고려하고 있다. 레알은 음바페가 농락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언론은 "음바페가 프랑스에서 많은 사회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마크롱 대통령과 사르코지 전 대통령까지 나선 건 매우 크다"라면서도 "이런 수준의 프로라면 좋은 조언자가 있어야 하고 적어도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에게 전화해 사실대로 말하거나 얼굴을 보고 대화했어야 한다. 그는 그러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언론은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잊혀졌다. 완전히 닫힌 경우이며 페레즈 회장은 앞서 절대 음바페를 사지 않겠다고 단언한 바 있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