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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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슬라이딩" 결승 득점 조명한 샌디에이고, 팬들은 "어썸킴"

기사입력 2022.09.22 14:12 / 기사수정 2022.09.22 21:1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팬들은 김하성의 활약상을 눈여겨봤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안타를 생산했다. 1사 1루에서 선발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맞붙었고, 92마일 싱커를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어 김하성은 윌 마이어스의 땅볼에 2루 베이스를 밟았고, 오스틴 놀라가 중전 안타를 치며 홈을 파고들었다. 이 득점은 이날 샌디에이고의 유일한 점수이자, 승리로 연결된 결승점이었다.

멀티히트 달성은 실패했다. 4회 1사에서 김하성은 초구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고, 7회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타격 기회가 없었던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득점 성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고, 시즌 타율은 종전 0.249에서 0.250으로 소폭 올랐다. 전날 홈런포를 가동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결승 득점, 놀라의 적시타, 스넬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83승 6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필라델피아 필리스(81승 67패)와의 승차 1.5경기를 유지했다. 여기에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결승 득점을 조명했다. 공식 SNS에 김하성이 홈 베이스를 향해 달려가는 장면과 슬라이딩 사진 등을 공유한 것. 김하성의 전력 질주에 이은 슬라이딩을 본 팬들은 "어썸킴", "런런런", "그는 송구보다 1마일 앞섰다"라며 흡족해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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