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양현준(강원FC)이 소집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9일 파주 NFC에 입소를 시작했다. 한국은 오는 23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9월 A매치를 통해 오는 11월 열리는 월드컵에서 마지막 점검을 해야 한다. 상대는 코스타리카와 카메룬. H조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만나는 한국은 이번엔 우루과이와 가나를 대비한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카메룬은 G조에서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와 한 조이며 코스타리카는 E조에서 독일, 스페인, 일본과 한 조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양현준은 첫 부름을 받자 “사실 어젯밤에 밤을 많이 설쳤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대표팀에 보내게 된 최용수 감독이 어떤 메시지를 줬는지 묻자 양현준은 “최용수 감독님께서 가서 벤투 감독님 스타일에 맞춰서 잘 하고 오라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에서 기대되는 점에 대해선 “워낙 잘하는 형들이 많아서 형들과의 훈련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양현준은 지난 13일 생애 첫 대표팀에 발탁된 순간에 대해 “믿기지가 않아 가지고 긴장됐다. 하지만 (리그) 경기가 남아있어서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양현준이 월드컵에 가기 위해선 이번 소집에 모든 걸 보여줘야 한다. 그는 “워낙 잘하는 형들 사이에서 훈련하고 배우기 때문에 많이 배울 것이다. 하지만 경기에서 제가 경쟁력이 있다는 걸 벤투 감독님께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저돌적이고 돌파가 좋기 때문에 들어가게 된다면 다양한 플레이와 수비수들을 힘들게 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모든 선배들을 다 보고 싶다고 말한 양현준은 롤모델로 황희찬을 꼽았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축구를 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잘하고 계시기 때문에 닮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