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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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못 넘은 밀란 감독 "질 수 없는 경기였는데..." [세리에A 7R]

기사입력 2022.09.19 14: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디펜딩 챔피언 AC 밀란도 김민재를 뚫지 못했다. 수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제대로 살리지 못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밀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22/23시즌 세리에 A 7라운드에서 올리비에 지루가 한 골을 넣었지만 2골을 내줘 패했다. 경기 전까지 리그 무패를 달렸던 밀란은 시즌 첫 패를 기록, 리그 5위(4승2무1패, 승점 14)에 머물렀다.

밀란은 지루, 살레마키어스, 데 케텔라에르, 크루니치를 앞세워 나폴리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전에만 슈팅 11개를 기록했을 정도로 나폴리를 몰아붙였다. 지루는 골대를 한 차례 때리며 나폴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나폴리의 몫이었다. 후반 교체 출전한 세르지뇨 데스트가 박스 안에서 크바라츠헬리아를 걸어 넘어뜨렸다. 폴리타노의 페널티킥은 운 좋게도 골키퍼 팔과 몸 사이로 들어갔다.

후반 25분 지루가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추격의 고삐를 당기던 상황에서 조반니 시메오네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경기 후 밀란 감독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스테파노 피올리는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단 한 골만 넣었다. 실망이 크다 이렇게 잘한 경기에서는 질 수 없다"면서 "이 경기를 통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퀄리티, 결단력 등 많은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나폴리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우린 수많은 훌륭한 팀들과 함께 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또한 두 번째 실점 장면도 지적했다. 피올리는 "실점 장면에서 우린 마리오 후이를 너무나 자유롭게 풀어주는 실수를 저질렀다"라며 "나폴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수비진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교체 투입 직후 페널티킥을 헌납한 데스트에 대해서는 "크바라츠헬리아와 마찬가지로 훌륭한 선수"라며 실수를 감싸 안았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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