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출장 신기록이 새롭게 쓰였다.
아스널은 18일(한국시간)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 3-0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승점 3점을 얻어 다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전반 17분 윌리엄 살리바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갔고 28분엔 가브리엘 제주스의 헤더골, 후반 4분엔 파비우 비에이라의 원더골로 대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는 2007년생, 15세의 어린 에단 은와네리가 파비우 비에이라를 대신해 후반 추가시간 46분 교체 투입됐다. 그는 15세 181일의 나이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연소 출장 기록 신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리버풀의 하비 엘리엇으로 지난 시즌 16세 30일보다 앞선다. 그리고 아스널 기록은 잭 윌셔로 16세 256일이다.
15세 181일의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데뷔에 성공한 은와네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날 마틴 외데고르가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되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은와네리는 9세이던 2016년 아스널 아카데미에 입단했고 14세이던 지난시즌 U18팀 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시즌엔 U18팀에서 뛰지만, U21팀으로 월반했고 곧바로 1군 팀과 훈련을 같이 했다. 그리고 이날 은와네리는 브렌트포드 원정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BBC 라디오 해설가인 조나단 오베렌드는 은와네리의 데뷔 소식을 전하며 "은와네리는 어제 1군 팀 훈련에 처음 참여했다! 아르테타가 그를 빨리 실험하고 싶어 한다. 그가 태어나기 전에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 개장했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스널 원정 팬들도 은와네리가 프리미어리그 첫 터치를 가져가다 "그는 아침에 학교에 간다"라며 노래를 부르며 환호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