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안성기가 오랜만에 등장한 공식석상에서 이전과 다소 달라보이는 얼굴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낳았다. 이에 안성기 측근은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안성기는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의 데뷔 40주년 기념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특별전의 주인공인 배창호 감독을 비롯해 안성기, 김보연, 김희라가 함께 했다.
1983년 개봉한 '적도의 꽃' 등 배창호 감독이 연출해 온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백상예술대상 연기대상을 받는 등, 배창호 감독과 오랜 인연을 자랑해 온 안성기는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며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보연의 부축을 받으며 조심스레 움직인 안성기는 밝은 표정으로 배창호 감독의 특별전을 축하했다. 다만, 이전보다 다소 부어 보이는 얼굴로 혹시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많은 우려를 샀다.
1952년 생인 안성기는 올해 한국나이로 71세다.
16일 안성기의 측근은 엑스포츠뉴스에 "안성기 씨의 건강은 괜찮다"며 "일흔이 넘으셨지 않나. 건강 이상이 있었다면 공식석상에 참석하지도 못했을 것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 10월 안성기가 건강 문제로 입원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고, 이후 과로로 입원 후 치료 중이라고 밝혀진 바 있다.
당시 체력 소모가 큰 사극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촬영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던 안성기는 개봉을 앞두고 있던 출연작 '종이꽃' 홍보 일정에 부득이하게 불참했고, 건강 회복에 힘썼다.
매해 참석하던 부산국제영화제까지 쉬어갔던 안성기는 한 달 뒤인 제10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주위를 안도하게 했다.
이후 2021년 4월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개봉 당시 언론시사회와 간담회를 포함한 라디오 출연 등 홍보 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영화를 알렸다. 이어진 화상 인터뷰 등을 통해 "건강은 아주 좋아졌다. 연락도 많이 받았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대답하며 근황을 전했다.
올해 6월 개봉한 영화 '카시오페아'와 7월 '한산: 용의 출현'으로 관객들을 만났던 안성기는 영화 '탄생' 촬영까지 마친 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 배창호감독 특별전,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