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16 02:48 / 기사수정 2007.11.16 02:48
[엑스포츠뉴스 = 양승범 기자] 2007 K리그에서 각본 없는 '6강 드라마'를 연출한 대전 시티즌이 연세대 출신의 안현식을 1순위로 지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15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08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대전은 1라운드에서 연세대 출신의 수비수 안현식(3순위)을, 2라운드에서 명지대 출신의 곽철호(4순위)를, 5라운드에서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었던 강선규(13순위)를 지명했다.
1라운드 3순위로 대전에 지명된 안현식은 182cm, 74kg의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대인방어능력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재목. 2005년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를 시작으로 2007년 캐나다 U-20 월드컵 대표팀에도 선발되며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라운드 4순위로 지명된 곽철호는 186cm, 80kg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공격수. 파워와 골 결정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되는 그는 2004년 문광부 고교축구대회와 2005년 춘계 1,2학년 전국대학대회에서 득점상을 수상하며 잠재성을 인정받고 있다.
5라운드 13순위로 대전의 지명을 받은 강선규는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활약,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선수. 중앙과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외지명으로 선발한 5명의 선수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번외 1순위로 지명된 이겨레는 패싱 능력이 뛰어나 김호 감독의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2008년 활약 여하에 따라 큰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경희대 출신 권혁태와 강구남 (2학년)은 올 시즌 중 대전과의 2차례 연습경기에서 김호감독에게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발되었고, 이철희(배재대졸업예정), 김민수(한남대-한국철도)는 대전 지역의 인재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선발되었다고 대전 구단은 밝혔다.
8명의 '젊은 피'를 수혈한 대전, 2008년 K리그에서 '대전발 태풍'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대전에 1순위로 지명된 안현식 (C)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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