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축구회관 김정현 기자) 결국 9월에도 이승우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3일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9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갖는다. 벤투호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이번 9월 소집 명단이 사실상 마지막 카타르행 기회임을 밝혔다. 그는 “과정은 절대 끝나지 않는다. 우리 스타일을 계속 발전해야 하고 매 훈련 때마다 이뤄지고 있다. 모든 선수들에게 이번 9월이 마지막 소집이 될 것"이라면서 "사실 명확하게 9월 명단에 많은 선수들이 최종명단에 포함되겠지만,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일말의 여지를 남기긴 했다.
이번 명단에 오랜만에 돌아온 이강인, 손준호, 김민재 등 반가운 얼굴과 양현준이라는 신예의 이름이 보였지만, 결국 이승우의 이름은 없었다. K리그에서 29경기 11골 3도움으로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벤투 감독의 선택지에는 없었다.
이승우가 마지막으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건 지난 2019년 6월 A매치가 마지막이다. 3년 3개월 동안 그의 이름은 대표팀 염단에 없었고 대한축구협회에도 그의 소속은 여전히 이전 소속팀 신트트라위던으로 표기돼 있다.
카타르행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이번 9월 A매치 명단에 이승우가 포함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벤투 감독은 “뽑지 않은 선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 전술, 전략적인 선택일 뿐”이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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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