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신봉선의 주사가 언급됐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신봉선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주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신봉선 씨도 오빠와 언니가 있는데 어디 가서 '신봉선이 내 동생이다'라는 이야기를 절대 안 한다고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신봉선은 "오빠 군대 갔을 때 여동생 없다고 했다. 혼자라고 했다. 언니는 자기는 신봉선 언니라고 절대 이야기 안 한다. 근데 별명이 신봉선이다. 느낌이 있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서장훈은 "예전에 봉선 씨한테 들었던 이야기 중에 제일 웃겼던 게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본인 이름이 봉선인 줄 몰랐다더라. 신미나로 살다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알았다더라"라며 털어놨다. 신봉선은 "'너는 더 이상 미나가 아니다. 네 이름은 봉선이다'라고 했다. 너무 울었다"라며 회상했다.
특히 신동엽은 "사실 신봉선 씨도 미우새다. 예전에 술을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밥 대신 술 먹는다. 마트에 가면 늘 술을 3박스 이상 구입한다. 생맥주 500cc를 3초 안에 마신다' 이런 술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굉장히 많다"라며 귀띔했다.
신봉선은 "3초는 아니고 7초 정도에 할 수 있다"라며 정정했고, 허경환 어머니는 "주량이 얼마나 되냐"라며 궁금해했다. 신봉선은 "한창 많이 먹을 땐 3~4병은 되는 것 같다. 지금은 그렇게 못 마신다"라며 귀띔했다.
서장훈은 "같이 술을 마신 김준호 씨가 신봉선 씨한테 '내가 만났던 사람들 중 (주사가) 최악이다'라고 했다더라. 송은이 씨도 신봉선 씨 주사에 학을 뗐다고"라며 밝혔다.
이때 제작진은 송은이가 술에 취한 신봉선을 바퀴 달린 의자에 앉혀놓은 모습이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신봉선은 "저 날이 어떤 날이었냐면 많이 달리긴 했었는데 저희 집 근처에서 마시다가 너무 졸린 거다. 저를 부축하고 가다가 힘드셔가지고 주변에 버려진 의자에 저를 태우고"라며 설명했다.
허경환 어머니는 "빈속에 먹었냐"라며 탄식했고, 신봉선은 "한 3일 굶다가 먹어서 저런다"라며 맞장구쳤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