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가 추석 연휴 첫날 잠실야구장을 찾아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 시작에 앞서 골드버그 대사를 시구자로 초청했다.
현직 미국 대사가 두산의 1군 공식 경기 시구자로 나선 건 마크 리퍼트 전 대사(2015,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7월 부임 직후 2022 KBO 올스타전을 직관할 정도로 소문난 야구팬으로 알려져 있다.
전풍 두산 사장은 시구자로 나선 골드버그 대사에 레트로 유니폼과 서울 유니폼을 기념 선물로 제공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두산 구단에 고마움을 나타내는 한편 경기를 지켜보며 두산의 승리를 응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가 야구와 한국이다"라며 "시구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나를 반겨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모두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