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천 옐리치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옐리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익수 및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부터 홈런이 터졌다. 옐리치는 1회초 콜로라도 선발 채드 쿨의 4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외야 3층에 떨어지는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올렸다. MLB 스탯캐스트가 측정한 이 홈런의 비거리는 499피트로, 약 152m였다.
MLB.com에 따르면 옐리치의 이 홈런은 스탯캐스트가 홈런 타구의 비거리, 발사각도, 타구 속도 등을 계측한 2015년 이래 네 번째로 멀리 날아간 홈런이다. 역대 공동 1위 홈런 비거리는 2018년 트레버 스토리(쿠어스필드), 2019년 노마 마사라(글로브라이프파크)의 친 505피트(153.9m)다.
뉴욕 양키스의 장칼로 스탠턴이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인 2016년 쿠어스필드에서 친 504피트(153.6m) 홈런이 역대 3위에 해당한다.
한편 이날 밀워키는 옐리치의 솔로포에 이어 헌터 렌프로의 투런포로 3점의 리드를 잡고 경기를 시작했지만, 6-1로 앞선 8회에만 5점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전에서 7-10 역전패를 당하며 옐리치의 초대형 홈런도 그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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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