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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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리나, '역도 여제' 장미란 기록 넘어섰다

기사입력 2011.04.18 14:17 / 기사수정 2011.04.18 14:1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역도 여제' 장미란(28, 고양시청)의 여자 합계 세계기록이 깨졌다.

타티아나 카시리나(20, 러시아)는 17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유럽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75kg) 경기에서 인상 146kg, 용상 181kg을 들어올렸다. 최종 합계 327kg를 들어올린 카시리나는 인상과 용상, 그리고 종합 부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인상과 용상을 합친 총점에서는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장미란이 보유하고 있던 세계기록인 326kg에서 1kg을 더 들어올렸다. 인상 부분도 장미란의 최고 기록인 145kg보다 1kg를 더 경신했다.

장미란은 용상 부분만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 부분은 여전히 장미란 187kg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0세의 나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자을 차지한 카시리나는 혜성처럼 등장했다. 장미란의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를 저지한 카시리나는 세계 최고 기록까지 넘어서며 장미란을 위협하고 있다.

장미란과 카시리나의 최대 경쟁지는 2012년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에서는 인상과 용상을 합산한 총점으로 메달 색깔이 가려진다.

동계훈련을 마치고 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장미란은 오는 6월에 열리는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사진 = 장미란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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