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첼시가 크로아티아 원정에서 일격을 당하며 패배 위기를 맞았다.
첼시는 7일(한국시간)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자그레브는 3-5-2 전형으로 나섰다. 도미닉 니바코비치 골키퍼를 비롯해 사데지 모하라미, 조십 슈탈로, 디노 페리치가 백3를 구성했다. 윙백엔 스테판 리스트로프스키와 로베르트 류비치치, 중원은 아리얀 아데미, 조십 미시치, 루카 이바누세치가 지켰다. 최전방엔 브루노 페트코비치와 미슬라프 오르시치가 출격했다.
첼시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를 비롯해 웨슬리 포파나, 칼리두 쿨리발리,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백3를 구축했다. 윙백은 벤 칠웰과 리스 제임스, 중원은 마테오 코바치치, 메이슨 마운트가 지켯고 최전방엔 라힘 스털링과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카이 하버츠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초반부터 첼시가 볼을 점유하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자그레브는 공격 시엔 백4로 전환하고 빠르게 공격 전환을 노렸다.
자그레브의 빠른 공격 전환이 결국 성공했다. 전반 13분 오르시치가 페트코비치의 헤더 패스를 그대로 달고 들어가며 역습을 전개했다. 케파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리드를 가져왔다.
첼시는 반격을 노렸지만, 백5로 내려서는 자그레브의 두터운 수비벽에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중반 들어선 오히려 자그레브가 지공 상황을 더 많이 만들기 시작했다.
첼시는 측면으로 전진해 상대 공간 찾기에 주력했지만, 실패했다. 오히려 전반 43분 역습을 허용했고 오르시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파나가 몸으로 막아냈다.
44분엔 스털링이 돌파 이후 슈팅 기회에서 주춤하면서 박스 안의 수비에게 걸렸다. 이어진 칠웰의 크로스 상황에서도 슈팅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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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