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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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이야기, '박빙' 양현종-박세웅의 4번째 재회

기사입력 2022.09.06 07:3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어느덧 시즌 4번째 만남이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들이 다시 한번 진검승부를 펼친다.

KIA와 롯데는 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14차전을 치른다. KIA는 양현종(11승 6패 평균자책점 3.79), 롯데는 박세웅(8승 9패 평균자책점 3.67)을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미 이번 시즌 3차례 격돌했다. 지난 4월 14일 광주에서 양현종과 박세웅은 처음 마주했다. 당시 박세웅이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팀 3-2 승리에 공헌했다. 비록 승리와 연은 없었지만, 양현종도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 쾌투를 펼치며 제 몫을 해냈다.

약 두 달의 시간이 흐른 지난 6월 23일 광주에서 양현종과 박세웅이 재회했다. 선발 매치업에서 박세웅이 판정승을 거뒀다. 6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 성적을 냈다. 양현종도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으나 안타 7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4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박세웅은 팀이 4-7 역전패를 당하며 웃지 못했다.

정확히 4주 뒤 두 에이스가 지난 7월 23일 사직야구장에서 재회했다. 이번엔 양현종이 근소하게 앞섰다. 6⅓이닝 동안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 성적으로 팀 9-3 승리를 이끌었다. 박세웅도 6이닝을 소화하며 3점으로 틀어막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근 흐름은 어떨까. 양현종은 8월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66으로 고전하며 페이스가 떨어진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직전 경기에서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5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치며 33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박세웅은 8월 5경기에서 2승 2패 27⅔이닝 21탈삼진 평균자책점 3.58 호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 등판에서 악몽을 꿨다. 지난달 31일 고척 키움전에서 5⅓이닝 11피안타 5실점 난타를 당하며 상승 흐름이 한풀 꺾였다.



두 투수의 어깨가 무겁다. KIA는 지난 주말 KT와의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연패 수렁에 빠졌다. 6위 롯데는 이번 시리즈가 5위 KIA와의 격차를 줄일 절호의 기회다. 만약 롯데가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 승차를 3경기까지 줄일 수 있다. 팀을 승리로 인도할 4번째 맞대결 승자는 누가 될까. 그들의 양보 없는 선발 리매치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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