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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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페이지] 타격감 좋은 '나비가 다쳤다'

기사입력 2011.04.18 09:10 / 기사수정 2011.04.18 09:10

KIA 기자

*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랜드슬램] 올 시즌 '나비' 왜 이렇게 불운할까.

기아팬들에게 애증의 대상인 나지완 선수가 17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이날 경기에서 나지완은 1회 우전 적시타를 치고 기선 제압 하는 점수를 뽑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다음 타석인 김상현의 안타때 3루까지 뛰다가 그만 부상을 입고 말았다.

나지완은 러닝 도중 발목이 꺾여 고통을 호소했으며 제 발로 걸어서 나가긴 했으나 병원 측 검사에 따르면 골절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얼마 전인 9일 잠실 두산전에서 이혜천을 상대로 타석에 들어섰던 나지완은 사구를 맞아 왼 발목 복사뼈 쪽에 실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오진인 것으로 밝혀져 나지완과 여러 코칭 스태프, 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렇지만  이번 골절상 역시 왼쪽 발목이라는 점에 팬들은 찝찝해 한다.

기아 타이거즈 전담 기자인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의 트위터에는 나지완의 부상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비는 진짜 골절이라 핀으로 고정할 예정이고요. 동무 엔트리 등록 빨라질 예정 (이하 중략)" 

핀을 고정한다니…생각보다 심각한 것은 틀림 없다.

안타까운 것은, 본인이 부상에서 회복되어 겨우 상승세를 타고있는 중이라는 점이다.

나지완은 지난 해 부터 앓던 손바닥 부상에서 회복되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던 요즘이었다.
 
현재까지 28타수 10안타, 3할 5푼 7리의 타율에 8타점을 기록중이었고 김상현의 부진이 큰 가운데 나지완이 해결사 역할을 간간히 하며 팀 승리에 많은 보탬이 되어주었다.

올해는 정말 '일 내나' 싶을 정도로 간결해진 스윙에 정확도 높은 타격을 해 팬들을 설레게 했던 나지완.
 
말 그대로 '할 만 할 때'에 부상 당한 점이 무척이나 아쉽다. 최소 한달은 지켜봐야 한다는 의사의 소견이 왠지 모르게 야속하게 느껴진다.
 
[사진 = 나지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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