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2위 LG 트윈스가 7연승 신바람 행진을 달리며 1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를 좁혔다.
LG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7연승 행진을 달리며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1위 SSG와의 격차를 4경기로 줄였다. 바로 다음 경기인 6~7일 SSG와의 2연전을 앞두고 선두 자리까지 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배로 5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선발 플럿코가 6이닝을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투를 선보였고, 타선에선 박해민이 3안타 3득점, 오지환이 3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채은성도 2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현수가 3타점, 유강남과 문보경, 이영빈이 2타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반즈가 5이닝 동안 5실점하며 부진했고, 이민석과 김유영, 최준용 불펜진도 8실점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가 15안타를 때려내는 동안 6안타에 그친 롯데 타선도 아쉬웠다.
LG는 1회초부터 2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3루타와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김현수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4회엔 선두타자 채은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번트 안타와 이형종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잡은 LG는 6회 무려 9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볼넷과 오지환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홍창기의 희생번트 및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한 LG는 이어진 만루에서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와 문보경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하며 크게 앞서나갔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사 1,3루에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LG는 채은성의 적시 2루타로 10-0까지 달아났다. 이후 오지환과 홍창기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12-0까지 벌어졌다. LG는 7회 이영빈의 2점 홈런까지 묶어 14-0을 만들었다.
롯데의 추격은 9회말에 겨우 나왔다. 선두타자 이호연의 2루타와 렉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LG가 2사 1,2루 위기를 넘기며 경기를 마무리, 14-1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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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