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콜린 벨 감독이 자메이카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은 3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 여자대표팀과 친선 A매치에서 최유리의 선제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김정미가 지켰다. 수비는 홍혜지, 심서연, 장슬기, 김혜리가 출전했고 이민아, 지소연, 이금민이 중원을 구성했다. 추효주, 최유리, 강채림 이 3명은 최전방에서 자메이카의 골문을 노렸다.
대한민국은 전반 12분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온 이민아의 중거리 슈팅을 놓치지 않은 최유리의 선제골로 1-0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이 점수 차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벨 감독은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 "가능하면 긍정적이 면을 주로 보려고 한다"라며 "결과가 1-0이지만 승리를 해냈고 자메이카는 신체적으로 뛰어난 팀이기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3백과 4백 포메이션의 병용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떤 포메이션을 쓸지는 상대하는 팀에 따라 결정한다"라며 "포메이션은 경기 중 선수들이 자리에서 이탈하기에 포메이션보다 중요한 건 공격과 수비일 때의 원칙"이라며 생각을 드러냈다.
대한민국의 에이스 지소연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한 점에 대해서는 "지소연이 종종 낮은 위치에서 플레이해야 하는 상황이 나오거나 상대에 따라 10번의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라며 "이는 우리가 전술적으로 유연하다는 걸 증명하며, 지소연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위치를 변경해 가면 플레이가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자메이카와의 첫 A매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한 대한민국과 벨 감독은 오는 6일에 파주 NFC에서 연습 경기 형태로 자메이카와 비공식 시합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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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