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일과 육아에 지친 김현숙이 병원을 찾았다.
31일 김현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사진 올리는 거 싫어했는데"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병원을 방문한 김현숙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링겔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현숙은 "쉼 없이 달려온 25년이었다"며 "죽을 것 같이 힘들 때도 일을 해야만 했다. 몸도 마음도 지쳤고, 쉬어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이젠 엄마이기에 더 쉴 수 없다"며 "아이를 사랑하지만 나도 너무 힘들다. 항상 엄마는, 특히 싱글맘인 나는 아이를 사랑하면서도 힘든 와중에 죄책감에 시달려야 한다. 양가 감정을 가져야한다는 것이…쩝"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김현숙은 "쉴 수 있을 때 쉬자. 우리 살아내봅시다"라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힘을 북돋는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현숙은 웹 예능 '이상한 언니들'에 출연 전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바람도 아니었다. 바람이었으면 차라리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혼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안 하면 죽을 것 같을 때 이혼해야 한다"는 변호사의 말에 김현숙은 "제가 딱 그때 했다"며 크게 공감했다.
사진 = 김현숙 인스타그램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