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임윤아가 '공조2'에서 선보인 현빈, 다니엘 헤니와의 삼각관계 로맨스에 만족했다.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석훈 감독과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가 참석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공조2'에서 임윤아는 언니와 형부에게 얹혀사는 신세인 자칭 뷰티 유튜버 박민영 역으로 다시 한 번 출연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임윤아는 "민영이가 가진 매력으로 임했다"고 작품 촬영 당시의 마음가짐을 전하면서 "2편에서는 민영이가 가진 능력이나 상황들이 많이 달라지고, 또 성장해 보일 수 있는 부분 있는것 같아서 그 부분을 신경 썼다"고 말했다.
"촬영하면서도 정말 행복했다"고 말을 이은 임윤아는 "촬영을 하면서도 행복했고, (오늘) 영화를 보면서도 행복했다. 두 분이 저를 두고 견제하시는 것이 정말 행복하더라"면서 너스레를 더하며 "잭 덕분에 철령이에게 그런 마음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좀 더 설레는 부분이 많았다. 한마디로 정말 행복한 업무환경이었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임윤아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현빈은 "재밌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 철령이 입장에서는 (잭의 등장으로 민영을 향한) 없던 감정이 생기게 되는데, 좀 서운하기도 했다. 민영이의 마음이 이렇게 빨리 바뀔 수도 있을까 싶더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유쾌함을 더했다.
이어 "연기할 때 정말 재미있었다. 1편 때는 그런 모습을 보기 쉽지 않았는데, 2에서는 좀 더 다른 모습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좋더라"고 설명했다.
다니엘 헤니는 "철령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웃으면서 "민영이를 연기한 윤아 씨가 너무나 리액션을 잘 해줬다. 저희끼리 그렇게 시너지를 내면서 촬영했고, 그래서 저도 그런 연기가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런 관계성으로 인해 철령이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공조2'는 9월 7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