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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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페이스가 똑같네?...홀란·아구에로 '평행이론' 화제

기사입력 2022.08.29 16:02 / 기사수정 2022.08.29 16:0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에이스 엘링 홀란이 레전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동일한 득점 페이스를 보이면서 화제를 일으켰다.

맨시티는 지난 27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홀란의 활약에 힘입어 4-2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을 0-2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전에만 4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는데, 이 대역전승의 주인공은 맨시티의 새로운 9번 공격수 홀란이었다.

후반 17분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트린 홀란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동료들과의 패스 플레이로 멀티골이자 역전골을 기록했고, 후반 35분에는 수비수들의 방해를 뿌리치고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골문 구석으로 공을 꽂아 넣으면서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첫 해트트릭을 터트린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4경기에서 무려 6골을 기록하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맨시티 팬계정 'Mancity.fever'은 29일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건 바로 홀란이 맨시티의 레전드 아구에로의 데뷔 시즌 첫 4경기 득점 기록과 동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

리그 개막전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홀란은 2라운드 AFC 본머스 전에서 침묵했지만,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팰리스 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아구에로도 홀란과 똑같이 맨시티 데뷔 시즌인 2011/12시즌 때 리그 개막전에서 멀티골, 2라운드는 무득점, 3라운드에서 1골, 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리면서 4경기 6골을 기록했다.

상대했던 팀들은 달랐지만 4경기 동안 라운드별로 기록한 득점 개수가 완전히 똑같은 기록에 맨시티 팬들은 홀란이 아구에로의 뒤를 잇는 진정한 후계자라고 여기며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10년간 390경기를 뛰면서 260골 73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섯 번이나 차지한 자타 공인 클럽의 레전드로, 맨시티는 그동안 아구에로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아구에로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리그 4라운드 다음 경기인 풀럼과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렸었다.

홀란·아구에로의 '평행이론' 대로 홀란이 오는 9월 1일에 열리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 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확신으로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Mancity.fever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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