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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벤제마, 22년 유럽 5대리그 최다골 1위로

기사입력 2022.08.29 12: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에스파뇰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카림 벤제마가 유럽 5대리그 선수 중 올해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벤제마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RCD 에스파뇰과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3-1 승리로 이끌었다. 

레알은 전반 11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호셀루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무승부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레알에는 벤제마가 있었다. 벤제마는 후반 43분 호드리구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발만 갖다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얻은 프리킥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벤제마는 올해 28골을 넣어 파리 생제르망의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벤제마는 리그 27골,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5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벤제마의 활약 덕에 레알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프랑크푸르트와의 UEFA 슈퍼컵에서 득점을 올리며 우승을 차지했고, 셀타 비고와의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벤제마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현존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면서 이번 시즌 뜨거운 득점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벤제마가 3골, 레반도프스키가 4골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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