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김하성 방망이, 5G 연속 안타 생산...타율 0.259 유지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환상적인 호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0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타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초반 타격감은 조용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초 두 번째 타석 희생 번트, 4회초 세 번째 타석 삼진에 그쳤다.

김하성은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샌디에이고가 4-3으로 앞선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려보내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소토-마차도-드루리가 차례로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이날 안타 하나를 추가하면서 지난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 0.259(397타수 103안타)가 그대로 유지됐다.

안정적인 수비력도 유감 없이 발휘됐다. 팀이 4-3으로 앞선 9회말 2사 1루에서 MJ 멜렌데즈의 내야 땅볼을 잡아 정확한 1루 송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역할을 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다르빗슈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3으로 캔자스시티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사진=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