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6 17:24 / 기사수정 2011.04.16 17:26
이승엽은 16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1루수겸 6번타자로 출전했다. 전날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친 이승엽은 안타를 노렸지만 끝내 불발됐다.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등장한 이승엽은 라쿠텐의 선발 나가이를 상대로 바깥쪽 볼을 끌어당겼지만 병살타에 그치고 말았다. 5회초 1사 1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나가이의 떨어지는 포크볼에 당하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이승엽과 김태균(29, 지바 롯데)은 모두 일본 투수들이 던지는,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7회초 1사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타난 이승엽은 나가이의 포크볼에 또다시 당하고 말았다. 나가이는 이승엽을 상대로 철저하게 포크볼만 던지며 헛스윙을 유도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이승엽은 6구째 포크볼에 헛스윙하며 타석에서 물러섰다.
오릭스의 타선은 나가이의 호투에 꽁꽁 묶였고 이승엽은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한 이승엽은 시즌 타율 1할1푼8리를 기록했다.
한편 오릭스는 7회초에 터진 T-오카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펼쳤지만 1-2로 패하고 말았다.
[사진 = 이승엽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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