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팀 선수들에게 모욕성 발언을 한 팬들에게 경기장 영구 출입 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비야레알에 0-2로 패했다.
경기력에서도 밀렸고, 팔꿈치 가격으로 선수 한 명이 퇴장 당하는 등 경기 매너에서도 졌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더욱 충격에 빠뜨렸던 것은 선수와 팬들 간의 충돌이었다.
경기가 완패로 끝나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후반 교체 출전했던 그리즈만을 향해 모욕성 발언을 내뱉었다.
최근 심각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그리즈만은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해 팬들의 비난을 받아야 했다. 팬들은 그리즈만을 향해 "넌 이 팀의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라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팀 동료가 모욕성 발언을 듣는 장면을 목격한 마리오 에르모소가 관중석으로 다가가 수습에 나섰다.
그러자 팬들은 에르모소에게도 욕설을 퍼부었다.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 출신인 에르모소에게 "마드리디스타(레알 서포터 명칭), XX 자식"이라며 부모까지 들먹이며 모욕성 발언을 이어갔다.
폭발한 에르모소는 즉시 관중석으로 난입했고, 팀 동료들과 주위에 있던 보안 요원이 달려들어 몸싸움은 가까스로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팬들과 설전을 벌였다.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팬들에게 징계 조치를 내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이 사건에 연루된 팬은 총 3명으로 한 명은 페트병을 던졌고, 다른 두 명은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징계위원회에서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은 팬들에게 경기장 영구 출입 금지라는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Carrusel Deportivo SNS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