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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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출신' 오르시치, 챔스 PO서 선제골 맹활약→본선 진출 기여

기사입력 2022.08.25 13:52 / 기사수정 2022.08.25 13:5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한국 K리그 전남 드래곤즈 출신 공격수 미슬라프 '오르샤' 오르시치가 소속팀 디나모 자그레브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으로 이끌었다.

자그레브는 25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보되/글림트와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서 4-1 대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1차전서 0-1로 패했던 자그레브는 합계 전적 4-2로 역전에 성공해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자그레브의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선수는 바로 K리그 출신 공격수 오르시치였다. 오르시치는 전반 4분 만에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을 위해 빠른 골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터진 귀중한 골이었다.

자그레브는 전반 35분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에서 2골을 더 추가하면서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오르시치는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전남에서 활약했다. 잠시 중국으로 떠났다가 2017년과 2018년 울산 현대에서 뛰었다. 

전남에서 첫 시즌 9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으로 한국 무대에 적응했던 오르시치는 울산에서는 팀 에이스로 등극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8년 자국 리그 명문 자그레브로 이적한 오르시치는 유럽 무대에도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2019/20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2020/21시즌 유로파리그에서는 손흥민의 토트넘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을 8강으로 이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자그레브를 포함해 벤피카. 빅토리아 플젠, 마카비 하이파, 코펜하겐, 레인저스가 본선에 진출했다. 조 추첨식은 26일 오전 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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